탈레반 “아프간서 미군 군용기 격추”

입력 : ㅣ 수정 : 2020-01-2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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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전원 사망”… 미군 “사고 조사 중”
이라크 美대사관엔 로켓포… 첫 직접 타격
美군용기 처참한 잔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이 27일(현지시간) 아프간 동부 가즈니주에서 격추했다고 발표한 미군 군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불탄 잔해가 지상에 나뒹굴고 있다. 이날 추락 지역에 접근한 아프간 지역 매체의 기자가 AP통신에 제공한 사진으로, 탈레반 측은 미군 고위 장교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가즈니주(아프가니스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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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군용기 처참한 잔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이 27일(현지시간) 아프간 동부 가즈니주에서 격추했다고 발표한 미군 군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불탄 잔해가 지상에 나뒹굴고 있다. 이날 추락 지역에 접근한 아프간 지역 매체의 기자가 AP통신에 제공한 사진으로, 탈레반 측은 미군 고위 장교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가즈니주(아프가니스탄) 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27일(현지시간) 미군 군용기를 아프간 동부 가즈니주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 고위 장교를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도 미 군용기가 가즈니주에서 추락해 다수의 미군이 사망했다는 무자히드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군용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이다.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 베스 리오던 소장은 현재 항공기 추락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탈레반 측의 주장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사고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 미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공중 정찰을 위해 이용하는 전자전기 E-11A의 잔해로 추정되는 사고기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사고 지역 기자인 타릭 가즈니왈은 AP통신에 “2구의 시신을 봤으며 기체 앞쪽이 불탔고 동체와 꼬리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다”고 전했다. 앞서 아리프 누리 가즈니주 주정부 대변인은 “아리아나 아프간항공 소속 보잉기가 가즈니주 데흐야크 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지만 아프간항공측은 “추락한 여객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지난 26일 5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3발이 대사관을 직격했다. 대사관이 로켓포 공격을 직접 받은 것은 처음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20-01-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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