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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회 앞두고 단속·동원·70일전투 등 3가지 불만”

“北 당대회 앞두고 단속·동원·70일전투 등 3가지 불만”

입력 2016-04-29 11:10
업데이트 2016-04-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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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일본 ‘아시아프레스’ 인용 보도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 주민들이 단속 강화와 각종 동원, ‘70일 전투’ 등 3가지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에서 주민들에 대한 단속, 통제가 현격히 강화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정치학습과 봉사노동에 동원되어 매일매일 들볶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 북부 지역의 30대 여성은 지난 26일 아시아프레스와의 통화에서 “당 대회 같은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당 대회를 한다고 경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잘 살게 해준다는 거짓말만 해 왔는데, 또 당 대회를 핑계로 북한 주민만 들볶으니 모두가 지겨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당 규찰대’, ‘여맹 규찰대’, ‘도로 규찰대’, ‘청년동맹 규찰대’ 등 다양한 성격의 규찰대가 난무해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직자를 없애려고 출근을 강요하는 것 외에 특별한 성과는 없다”면서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에 대해 숙박검열을 해 붙잡는데, 증명서가 없으면 노동단련대에 보낸다. 뇌물을 바쳐야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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