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름 때문에 ‘신묘년 일출’ 못 봐

제주 구름 때문에 ‘신묘년 일출’ 못 봐

입력 2011-01-01 00:00
업데이트 2011-01-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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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남단 일출 명소인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찾아 해맞이를 하려던 도민과 관광객들은 해가 구름에 가리는 바람에 일출을 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제18회 성산일출축제를 취소했지만,1일 오전 7시 일출봉 및 야외공연장 무대에서 일출기원제를 지내고 마을과 주민,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또 이날 성산일출봉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은 폭설로 인해 일출봉 정상 등반이 통제됨에 따라 인근의 속칭 ‘우뭇개’ 해안에 모여 해맞이를 하려 했지만,해가 짙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해맞이객은 일출 시간이 지난 뒤 만세를 부르거나 손을 모아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고,성산일출축제위원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치어를 방류하거나 떡국을 먹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밖에도 구제역 여파로 마을별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으나 일부 주민들은 가족과 함께 마을의 해맞이 장소를 찾아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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