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초등생 찾아라…낙동강 일대 헬기 투입

실종 초등생 찾아라…낙동강 일대 헬기 투입

입력 2016-09-26 10:37
업데이트 2016-09-26 14: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택시·시내버스 탑승 확인…음파탐지기 등 동원해 수색 주력

모녀 변사와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을 찾기 위해 낙동강 수색을 재개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119구조대 등 지원을 받아 류군 어머니 조모(52)씨 시신이 나온 고령대교 부근과 인근 달성보에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물속을 탐색하고 있다.

수초 사이, 부유물 더미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강 주변도 뒤지고 있다.

또 이날 처음으로 헬기 1대를 투입해 사문진교에서 합천보 구간까지 수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류군이 조씨와 집 근처 네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 부근으로 이동해 시내버스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류군이 낙동강 일대에 있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고 낙동강에 수색 인력과 장비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모자가 이후 거쳤을 법한 버스정류장 CCTV를 분석하고 택시·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추가 행적을 탐문하고 있다.

경찰은 “류 군을 찾을 때까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계속 수색할 것이다”며 “수사 진전에 도움될 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올해 2학기에 처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류군은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등교하지 않았고 조씨와 함께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변에서, 류군 누나(26)는 이튿날 집에서 숨진 채 각각 발견됐고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