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차에 몰래 위치추적기 두고 정보 수집한 60대 집행유예

여자친구 차에 몰래 위치추적기 두고 정보 수집한 60대 집행유예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4-19 11:33
업데이트 2024-04-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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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동안 위치정보 전송 받아

여자친구 차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두고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6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부장 김미경)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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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연합뉴스
대구지법. 연합뉴스
A씨는 지난해 4월 초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한 후 외도를 의심해 B씨 승용차 트렁크 안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넣어둔 뒤 올 1월 5일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로 B씨 위치정보를 전송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위치정보를 수집한 기간이 상당하고 범행 내용 등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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