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국가대표 복귀 안하는 진짜 이유 알고보니

박지성, 국가대표 복귀 안하는 진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1-27 00:00
업데이트 2014-0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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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압박에 의해 대표팀이 날 선택하는 것은 맞지 않다” TV조선 인터뷰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33)은 최근 월드컵 국가대표 복귀 논란과 관련해 “대표팀이 다른 압박에 의해 날 (국가대표로)선택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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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가진 종편채널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 박지성은 “이 문제가 이렇게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괜히 대표팀에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특히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팬들이 원하는 (대표팀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제 선택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TV조선에 따르면 박지성은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못박았지만 조만간 홍명보 감독과 만나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박지성은 “(홍)명보 형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에 나올 수 없는 말까지도 서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000년 대표팀 합류 당시 박지성의 룸메이트였다. 그만큼 박지성에게는 평생의 롤모델로 각인돼 있다. 박지성은 선수가 아닌 코치 등 다른 역할로 월드컵 대표팀을 도울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모를까 굳이 도움되지 않는데 다른 압박에 의해 대표팀이 날 선택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무엇이 필요할지는 대표팀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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