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리야 샤라포바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 우승컵을 들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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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우승을 기쁨을 나누는 마리야 샤라포바
경기장 라커룸에서까지 우승컵을 안고 포즈를 취한 마리야 샤라포바
우승컵을 치켜올린 마리야 샤라포바
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을 2-1로 꺾었다.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샤라포바는 2년 만에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다시 안았다.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원)이다.
메이저대회 다섯 번째이자 프랑스 오픈으론 두 번째 우승이다.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도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에게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하반기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공백기를 갖기도 한 샤라포바는 지난 4월 포르셰 그랑프리, 지난달 마드리드 무투아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했다.
반면 할렙은 메이저대회 첫 결승에 올랐으나 상승세를 우승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할렙은 지난달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무릎 꿇었다. 할렙은 샤라포바와의 4차례 만남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3시간 2분에 걸친 접전이었다.
샤라포바는 우승하자 코트에 무릎을 꿇고 울었다. 트로피를 받고도 울었다. 그만큼 힘겨웠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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