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뉴스] 제발 옷 좀…” 노출 즐기는 아르헨 여성 시의원 논란

[나우뉴스] 제발 옷 좀…” 노출 즐기는 아르헨 여성 시의원 논란

입력 2021-05-26 15:27
수정 2021-05-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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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발하게 시민들과 소통하는 아르헨티나의 여자 시의원이 동료 의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살타의 현역 시의원인 칸델라 코레아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타 시의회에선 최근 칸델라의 노출증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시의원은 “제발 좀 (몸을) 가렸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직간접적으로 이런 메시지가 그녀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 시의원들이 지적하는 건 칸델라가 SNS에 올리는 사진들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0만에 달하는 칸델라는 최근 속옷 차림으로 욕실 거울을 보며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한 동료의원은 “시의회의 품위와 직결된 문제라고 본다”면서 “노출이 심한 사진을 보면서 시민들이 시의회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칸델라는 “일상의 삶을 이어가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변하지 않는 게 오히려 시민들에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한다.

피트니스 강사 출신인 칸델라는 2018년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부터 SNS를 이용한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노출이 심한 사진을 공유하는 건 그에게 일상이었다. 시의원이 된 후 기존 SNS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다 보니 정치메시지와 노출이 심한 사진이 뒤범벅이 된 것이다.

가장 최근에 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고한 시의정 활동은 아동비만에 대한 공익적 관심사 지정 결의안 발의였다. 시가 아동비만을 관심 현안으로 선포하고 정책적 대응을 하도록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칸델라는 “비만은 삶의 질과 연관돼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특히 아동비만에 대해선 사회적 관심이 낮아 정책적 대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정 활동 보고 앞뒤로는 노출이 심한 사진들이 줄줄이 걸려 있다. 칸델라는 이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회가 강요하는 선입관을 깰 필요가 있다”면서 “시의정 활동에 열심이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시비를 걸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출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동료 시의원들의 압력을 묵살하겠다는 뜻이다. 칸델라는 올해 10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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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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