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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기업들 국내투자 많이 해달라”

MB “기업들 국내투자 많이 해달라”

입력 2011-01-06 00:00
업데이트 2011-01-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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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서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기업인들에게 “해외투자도 적극 권장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내투자도 많이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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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박희태 국회의장, 이 대통령,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박희태 국회의장, 이 대통령,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노동생산성 미국의 절반도 안돼”

이 대통령은 “금년 총수들의 신년사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모든 기업이 뚜렷한 투자목표를 과감하게 세운 것을 봤다.”면서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 모든 기업이 정부가 해 달라고 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살길이라는 방향으로 기업문화가 정착되는 것을 보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을 믿고 5% 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여러분이 그 일을 하는 데 무엇을 지원할까 그것 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할 일은 분명히 하겠다. 여러분도 세운 모든 목표가 초과 달성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와 관련, “어떤 부분은 국내 투자가 더 성과를 낼 수 있다. 노동생산성이 중요하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니까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미국은 58달러인데 유럽연합(EU)이 평균 49달러, 우리가 26달러로 EU의 반 정도, 미국에는 반도 안 된다. 이런 생산성을 갖고 계속 경쟁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요소가 생산성이다. 환율도 이제 정부가 그걸 (인위적으로) 할 수 없다. 시장논리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생산성을 높이면 일자리도 생기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강조했다.

●“환율 인위적 조정 힘들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박희태 국회의장,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수·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2011-01-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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