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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 美판매 100만대 무난

현대기아차 올 美판매 100만대 무난

입력 2011-01-06 00:00
업데이트 2011-01-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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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량 24·18%씩 신장… 점유율 7.7% 사상 최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연간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현대기아차가 이제는 1년에 90만대에 가까운 자동차를 판매하며 미국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하는 발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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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급성장하며 약진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연간 판매 10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53만 82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오른 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쏘나타가 19만 6623대 판매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엘란트라(아반떼HD)와 싼타페도 각각 11만 6721대와 7만 668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4만 4802대였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도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8.7% 늘어난 35만 6268대를 판매했다. 2007년에 수립된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넘어 미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1%로 올라섰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는 지난해 1년 동안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10만 8202대를 판매했다. 포르테는 6만 8500대, 쏘울은 6만 7110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4.6% 증가한 3만 444대를 기록해 역대 12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한편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4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2009년보다 11% 증가한 약 115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전통적인 ‘자동차 빅3’ 업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세를 보였다.

GM은 지난 한해 동안 220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고, 포드자동차는 190만대를 팔아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2위로 발돋움했다. 크라이슬러도 17% 늘어난 10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요타는 0.3% 늘어난 176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혼다는 7.3% 늘어난 123만대, 닛산은 18% 증가한 90만 8570대를 각각 판매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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