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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0P ‘출렁’…2077.61로 마감

코스피 장중 30P ‘출렁’…2077.61로 마감

입력 2011-01-06 00:00
업데이트 2011-01-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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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의 동반 약세와 프로그램 매물에 코스피가 이틀째 발이 묶였다.

 6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2,094.35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장중 2,960선까지 30포인트가량 떨어졌다.이후 코스피는 하락폭을 만회해 전날보다 4.94포인트(0.25%) 내린 2,077.61에 마감했다.

 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금융지주회사 주식이 한꺼번에 약세를 보였고,프로그램 매물의 표적이 된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지수가 출렁였다.

 오후에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전날 대비 낙폭은 크지 않았으나 장중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 9월 말부터 12월까지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가 적어도 1~2개월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며 “작년 4분기 기업실적 전망치가 점차 하향조정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연말 배당금을 타려고 기관들이 대형주 위주로 여러 개 종목을 한꺼번에 사들였다가 다시 한꺼번에 팔면서 일부 코스피 대형주들이 미끄럼을 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975억원의 매도를 나타냈다.

 상승과 하락이 업종별로 엇갈린 가운데 은행(-2.37%),기계(-2.34%),유통업(-1.71%),운수창고(-1.32%),금융업(-1.2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금융업종 내에서 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KB금융,우리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는 1~3%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진흥저축은행,제일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서울저축은행,솔로몬저축은행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현대중공업,삼성생명,SK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삼성전자,롯데쇼핑,외환은행,기업은행 등은 부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73%) 오른 527.6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32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중소형주의 강한 상승 흐름은 계속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5개 종목인 셀트리온,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CJ오쇼핑,포스코ICT가 전부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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