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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세종시 이전 국책硏 잡아라”

은행들 “세종시 이전 국책硏 잡아라”

입력 2011-07-01 00:00
업데이트 2011-07-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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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국책연구기관 잡기에 나섰다. 신사옥 건축비 여신 뿐만 아니라 임직원 주택마련자금, 주거래은행 지정 등 다양한 수익 기반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충남 세종시 부지로 이전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등 16개 기관은 대부분 공고를 내고 협력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세종시 내 신사옥 건축비, 임직원의 세종시 주택구입 및 임차, 구 사옥 매각 등에 은행들의 자금이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은행들도 향후 신사옥에 영업점을 신설해 주거래은행으로 지정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KDI 협력은행 선정 입찰에는 6개 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로 이전할 국책연구기관 중 자체청사를 가진 기관은 국토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등이며, 16개 국책연구기관에는 3천명이 넘는 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우리은행이 이 가운데 KDI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선을 잡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DI가 국책연구기관 가운데 맏형 격이라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 신한, 하나 등 다른 은행들은 “다른 기관은 빼앗길 수 없다”며 일전을 벼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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