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소시엄, 준중형 전기차 2014년 양산

현대차 컨소시엄, 준중형 전기차 2014년 양산

입력 2011-08-11 00:00
업데이트 2011-08-11 0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차 컨소시엄이 2014년 양산을 목표로 준중형 전기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지식경제부는 준중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현대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현대차 주도 아래 이달부터 전기차 개발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자 선정 작업에는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경쟁했다. 그 결과 대·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총 44개 기관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년간 정부 지원금 약 70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 자금도 1000억원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전기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2017년 양산 계획을 3년 앞당겨 2014년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낮은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하려는 전기차의 1회 충전거리는 200㎞ 이상, 충전시간은 완속 기준 5시간 이하, 급속 기준 23분 이하, 배터리 용량은 27, 최고속도는 시속 145㎞다.

지경부는 “지금까지 연구개발(R&D) 과제에서 취득된 지적 재산권은 총괄 주관 기관이 소유했지만, 이번에는 부품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개발한 부품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소유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08-11 22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