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무너져…유럽위기 영향

코스피 1,800선 무너져…유럽위기 영향

입력 2011-09-14 00:00
업데이트 2011-09-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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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70포인트(0.65%) 내린 1,801.23을 나타냈다. 지수는 8.84P(0.49%) 떨어진 1,804.09로 시작해 장중 1,800선 아래로 내려온 뒤 이 지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유로지역 국채매입을 둘러싼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의 분란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96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6억원의 매도우위에 머물고 있다. 개인은 1천6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1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건설(0.26%)을 제외하면 은행(-2.98), 비금속광물(-2.53%), 기계(-1.62%)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은행업종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가 1.15%, 현대차가 1.01% 각각 하락했으며 LG화학과 KB금융은 각각 3.03%, 2.74% 내렸다.

D램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하이닉스는 4.02% 급등했고, 유가 상승에 S-Oil(2.23%)과 SK이노베이션(1.23%) 등 정유주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470.99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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