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LTE폰으로 재난문자 받는다

2013년부터 LTE폰으로 재난문자 받는다

입력 2011-12-16 00:00
업데이트 2011-12-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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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국제표준으로 지정…외산 단말기도 수신 가능

2013년 1월1일부터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 재난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소방방재청이 국내 LTE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 표준을 기반으로 이동통신사와 합의해 2013년부터 LTE 망에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LTE 단말기는 보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내년 LTE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이 LTE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LTE 재난문자 송출 시스템을, 이동통신사는 재난문자 수신·전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사는 단말기에 재난문자 수신 프로그램을 탑재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온 LTE 단말기는 이 표준을 탑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3세대(3G)는 단말기 장애, 배터리 과다소모 등 문제로 재난문자 송·수신이 불가능하지만, 3G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국가재난안전센터’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재난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TTA가 제정한 국내 LTE 재난문자 표준은 지난 7∼14일 독일에서 열린 3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 54차 기술총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판매되는 LTE 단말기로도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난문자는 시·군·구 단위로 최대 180byte(한글 90자)까지 발송되며, 기존 통화를 단절시키지 않으면서 단말기에 팝업 형태로 표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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