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獨서 애플 추가 제소

삼성, 獨서 애플 추가 제소

입력 2011-12-19 00:00
업데이트 2011-12-19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모티콘 입력방식 등 4건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독일에서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 2건과 상용 특허 2건을 침해당했다며 애플을 추가 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통신 표준특허가 아닌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상용 특허로 애플을 제소한 것은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삼성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상용 특허는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 주는 특허와 모바일 기기에서 감정을 표시하는 이모티콘을 입력하는 방식에 대한 특허다.

한편 삼성은 추가 소장을 내면서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던 기존 소송에서 일부 통신 관련 특허 침해 건을 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내세운 방어 논리 때문에 해당 특허와 관련한 법원의 판단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부 특허 침해 건을 소송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는 침해 건을 제외함으로써 소송을 더 신속히 진행해 애플 제품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유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12-19 1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