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품 쾌거 2제] 로열티 받는 딸기 탄생

[국산 농산품 쾌거 2제] 로열티 받는 딸기 탄생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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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고하’ 캄보디아서 재배 농진청, 3월 로열티 계약 체결

로열티를 받는 국산 딸기 품종이 탄생한다.

일본산 품종을 사용하는 탓에 로열티를 물던 입장에서 국산 품종을 잇따라 개발, 역으로 딸기 품종 수출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딸기로는 처음으로 여름철에 재배하는 ‘고하’(高夏)를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시험재배하고, 오는 3월쯤 로열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고하는 온도가 높고 낮이 긴 열대 지역에서도 생산이 잘되고, 당도도 일반 딸기보다 높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 딸기 재배 면적이 증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재배 수요가 늘 것으로 농진청은 내다봤다. 농진청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고하에 대한 해외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다. 중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지에서 해외 적응시험을 통과하면, 이들로부터도 로열티를 받을 길이 열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2-0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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