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웅진코웨이 매각추진

웅진그룹, 웅진코웨이 매각추진

입력 2012-02-06 00:00
수정 2012-0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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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을 추진한다.

웅진그룹은 6일 “대대적인 사업구조혁신의 하나로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웅진코웨이를 외부에 매각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신 태양광에너지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웅진코웨이 자회사인 웅진케미칼 및 화장품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일괄 공개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분야 1위 가전업체로 정수기 렌탈 고객 수 330만명, 렌탈 제품 수가 545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 7천억원, 영업이익률 14%를 예상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될 때는 웅진그룹에 1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웅진그룹은 매각 자금을 활용해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계열사의 태양광에너지 사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웅진 측은 “웅진에너지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잉곳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이퍼 부문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잉 양산 기술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진폴리실리콘 역시 올해 상반기 디보틀네킹 등의 생산공정 최적화를 위한 보완 투자를 완료하고 생산규모를 연산 7천t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 정상급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웅진 측은 극동건설 인수 이후 악화한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번 결정의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 2007년 극동건설을 인수하고 나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건설 경기 부진으로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이 웅진 측의 설명이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극동건설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을 대폭 축소해 웅진그룹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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