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면류·커피·과자 順”
지난 한 해 동안 식품에 벌레, 곰팡이, 금속, 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들어간 사고는 5631건에 달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북 경산시 소재 한 식품업체가 만든 24ℓ짜리 물엿제품에 쥐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사진은 쥐사체 추정물질이 발견된 제품과 해당 이물질.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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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보다 34.5%가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많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식품 이물질 현황을 8일 발표했다. 식품업체의 자진 보고는 4119건, 소비자 신고는 1512건으로 각각 34.2%, 35.4% 줄었다.
이물질은 벌레가 전체의 50.3%인 2831건으로 가장 많았다. 곰팡이는 9.9%인 557건, 금속은 9.8%인 553건, 플라스틱은 5.5%인 312건, 유리는 1.5%인 84건이다.
벌레는 유통·소비단계에서, 곰팡이는 유통단계에서, 금속과 플라스틱은 제조단계에서 섞여 들어간 사례가 많았다.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종류별로는 라면 등 면류가 24.4%인 1374건, 커피가 10.3%인 579건, 과자류가 10.1%인 570건, 음료류가 7.6%인 427건, 빵·떡류가 6.2%인 347건으로 집계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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