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길…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길…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입력 2012-02-24 00:00
수정 201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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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구경과 함께 여수시와 순천시 등 주변 도시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조직위는 전시장뿐 아니라 인근의 유명한 남도 관광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관광버스와 공항버스, 시내 셔틀버스 승하차장 등을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를 보면 여수시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 진남관, 붉게 피는 동백꽃과 수목 기암이 절경인 오동도, 한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로 최고의 일출 명소인 향일암이 있다. 또 1억년 전 공룡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태학습장 사도와 국내 3대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 웅장함과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승용차로 40분만 가면 순천시의 유명 관광지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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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람사르협약에 가입된 습지보호지역인 순천만의 장관은 매년 20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다.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남해안 가운데에 있다. 넓은 갯벌과 강 하구의 갈대밭, 염습지, 논, 하천, 산이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연안 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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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사적 제302호 국가 지정 문화재다.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획도시다. 성곽 1410m와 조선시대 관아, 9동의 중요 민속자료 등 문화재와 가야금 병창, 판소리 같은 전통 민속문화, 장송 등의 자연자원이 잘 보존됐다.

낙안읍성은 1397년(조선 태조 6년) 왜구 침략이 극성을 부리자 이 고장 출신 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쌓은 토성이다. 이후 석성으로 넓혀 쌓았다가 1626년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해 증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다.

성 안에는 주민이 사는 대표적인 민속마을이 있어 일상생활도 엿볼 수 있다. 짚풀공예, 천연염색, 농악교실, 농기구, 목공예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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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 동쪽에 있는 천년 고찰 선암사는 태고종의 본산으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힌다. 신라 말인 서기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선암사를 오르는 길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마치 속세를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운치 있고 고요하다.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를 만나게 된다. 600년 세월의 향기를 머금은 우아한 백매화와 홍매화 나무길과 가장 아름다운 측간이라는 선암사 해우소가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2-24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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