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기를 틈타 식음료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주값도 올랐다. 롯데주류는 17일 ‘처음처럼’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8.8% 올린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한 달 전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8.2% 올린 데 따른 것으로 19일 출고제품부터 적용된다. 2009년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부드러운 처음처럼’(360㎖)의 출고가는 868.9원에서 946원으로 오른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1.2% 떨어졌다. 이는 2009년 10월(-3.1%)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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