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다보스포럼서 SK식 전략·비전 소개
“사회적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임팩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중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SK식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 환경 등 여러 사회 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찾아 장기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 투자’를 말한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탄소배출권 제도와 유사한 ‘사회적 가치 보상권’(Social Progress Credit)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회적기업에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투자자에게는 세금 감면과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이를 탄소배출권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어 그는 “사회적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투자하는 IT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SK가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액션 허브’(Global Action Hub) 구축 구상을 소개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1-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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