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된 김지형 전 대법관이 자진 사퇴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대법관 시절 소속 재판부에서 포스코 관련 심리를 맡은 적이 있어 사외이사직을 맡으면 모종의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대법관은 최근 신재철 LG CNS 대표이사 사장 및 이명우 한양대 교수와 함께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돼 22일 주총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오해가 생기는 게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일단 나머지 2명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만 주총 승인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동법의 대가’로 알려진 김 전 대법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포스코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오해가 생기는 게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일단 나머지 2명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만 주총 승인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동법의 대가’로 알려진 김 전 대법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3-21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