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벌크선 1위 업체인 STX팬오션이 공개매각에 실패해 산업은행에 넘어갈 전망이다.
29일 금융·산업계에 따르면 STX그룹이 STX팬오션의 인수의향서(LOI)를 이날 오후 3시까지 받은 결과 한 곳도 의향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그룹은 STX팬오션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아 두 곳 이상이 접수하면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새 주인 찾기를 위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주 배정 제 3자 범위를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개인투자자와 법인으로까지 확대했으며 6천억원이던 3자배정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각각 1조원으로 늘렸다.
당초 시장에선 외국계펀드 등 재무적투자자와 삼성SDS,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해운업계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5조원에 달하는 STX팬오션의 부채도 부담으로 여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 매각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STX팬오션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은행은 과거 대우건설을 인수한 것처럼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업황이 워낙 좋지 않고 2위 업체인 대한해운도 매물로 나온 상황이어서 STX팬오션의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9일 금융·산업계에 따르면 STX그룹이 STX팬오션의 인수의향서(LOI)를 이날 오후 3시까지 받은 결과 한 곳도 의향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그룹은 STX팬오션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아 두 곳 이상이 접수하면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새 주인 찾기를 위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주 배정 제 3자 범위를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개인투자자와 법인으로까지 확대했으며 6천억원이던 3자배정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각각 1조원으로 늘렸다.
당초 시장에선 외국계펀드 등 재무적투자자와 삼성SDS,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해운업계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5조원에 달하는 STX팬오션의 부채도 부담으로 여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 매각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STX팬오션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은행은 과거 대우건설을 인수한 것처럼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업황이 워낙 좋지 않고 2위 업체인 대한해운도 매물로 나온 상황이어서 STX팬오션의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