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7일까지 무료 가입 가능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관련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사회공헌네트워크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들을 이어 주기 위해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사회공헌포털(www.사회공헌.net)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사회공헌포털은 사회공헌 활동의 공급자인 기업과 소비자인 비영리단체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오픈마켓형 사이트다. 기업이 자신들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올리면 이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가 도움을 구할 수 있고, 반대로 비영리단체가 도움을 요청하면 이를 보고 기업이 자원봉사나 후원에 나설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포털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사회공헌 공모’,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사회공헌 신청’ 코너가 마련됐다. 또 각종 사회공헌 관련 뉴스들을 게재하고 사회공헌 활동 참가자들의 수기를 올리는 코너도 준비됐다. 사회공헌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운영하는 이상래 사회공헌네트워크 대표는 “연간 3조원이 넘는 사회공헌 자금은 국가 복지예산의 3%를 넘는 소중한 자원임에도 관련 정보가 제대로 유통되지 않아 기업은 돈을 쓰면서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사회공헌포털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완화하고 기업이 사회에 기여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포털은 비영리단체의 경우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 회비 납부가 원칙이지만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 7일까지 무료 가입이 가능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10-0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