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와 5조원(47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54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은 지 불과 1주일 만으로, 통화스와프 확대를 통해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원화를 국제화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와도 조만간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20일 김중수 총재가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47억 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원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5조원(150억 링깃) 규모다. 만기는 3년이며 양자 간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 자금은 양국 간 무역결제에 쓰이게 된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의 교역 규모는 175억 달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한국은행은 20일 김중수 총재가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47억 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원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5조원(150억 링깃) 규모다. 만기는 3년이며 양자 간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 자금은 양국 간 무역결제에 쓰이게 된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의 교역 규모는 175억 달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10-21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