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들이 자본을 확충하면서 보험금 지급여력이 1년 만에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85.5%로, 2분기(273.7%)보다 11.8%포인트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지난해 9월 320.3%를 기록한 이후 올해 6월 말 273.7%까지 하락했다가 1년 만에 반등했다.
생보사 RBC비율은 291.8%로 전분기(277.7%) 대비 14.1%포인트, 손보사 RBC비율은 271.2%로 전분기(264.3%) 대비 6.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올해 3분기 주가상승과 금리하락에 따라 평가이익이 증가하고 생·손보사의 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흥국생명(165.5%)과 현대라이프생명(170.9%)의 지급여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133.1%), 롯데손해보험(150.4%) 등의 RBC 비율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보험사의 RBC비율도 하락할 수 있다”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회사는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85.5%로, 2분기(273.7%)보다 11.8%포인트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지난해 9월 320.3%를 기록한 이후 올해 6월 말 273.7%까지 하락했다가 1년 만에 반등했다.
생보사 RBC비율은 291.8%로 전분기(277.7%) 대비 14.1%포인트, 손보사 RBC비율은 271.2%로 전분기(264.3%) 대비 6.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올해 3분기 주가상승과 금리하락에 따라 평가이익이 증가하고 생·손보사의 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흥국생명(165.5%)과 현대라이프생명(170.9%)의 지급여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133.1%), 롯데손해보험(150.4%) 등의 RBC 비율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보험사의 RBC비율도 하락할 수 있다”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회사는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