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진·해일 때 침수 막는 원전 방수문 개발

한수원, 지진·해일 때 침수 막는 원전 방수문 개발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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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해일에 대비한 ‘고성능 밀폐형 원전 방수문’ 개발을 완료하고 3월부터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수문은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원전 내 필수 안전설비가 침수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존 방수문은 경첩 부문의 방수성능이 떨어지고 무게가 350㎏에 달해 열고 닫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것은 해일이 밀려와 수압이 높아질수록 문틀에 더욱 밀착되는 특수 경첩이 적용돼 방수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내진설계로 지진에 견디는 힘이 커졌고 무게를 157㎏까지 줄여 개폐장치가 간편해졌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형 방수문은 최근 시행된 내진·방수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한수원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방수문 성능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듬해 신형 방수문 개발에 착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방수문 품질관리에 신경을 써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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