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추가 구조조정 논란

한국GM 추가 구조조정 논란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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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희망퇴직·1교대제 추진… 노조 “파업 불사” 등 강력 반발

한국GM이 사무직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군산공장의 1교대제(주간조) 전환을 추진하는 등 다시 한번 구조조정에 나선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지난달 초 열린 경영설명회에서 사무직 팀장과 임원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것 같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조건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또 지난 6일 노조 대상 경영설명회에서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를 생산 중인 군산공장의 근무 체제를 현행 주간 연속 2교대에서 1교대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장경대 한국GM 노조 대외협력실장은 “사측이 1교대제 전환을 밀어붙인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11-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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