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재도약 2300억 쏟아붓는다

e스포츠 재도약 2300억 쏟아붓는다

입력 2014-12-19 00:00
수정 2014-12-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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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5년내 모태펀드 등 지원

대표 한류산업으로 꼽히는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2019년까지 2300억원을 관련 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급변하는 게임산업의 실태에 발맞춰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고, e-스포츠와 관련해 프로, 아마, 생활 스포츠로 나누어 단계별로 육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및 진흥 방안을 담았다”면서 “문체부 예산 1800억원을 비롯해 모태펀드를 통해 약 500억원을 추가 집행해 총 2300억원 규모의 직간접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과 e-스포츠 진흥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산업은 지난해 콘텐츠 수출의 57%를 차지하며, 무역수지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대표 한류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12년보다 0.3% 하락한 9조 7198억원이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올해는 1.8% 더 떨어질 전망이다.

문체부는 지난 1년간 현장 게임 개발사, 전문가 그룹과 20차례 이상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게임 산업 신영역 창출’, ‘게임 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게임 인식 제고를 통한 가치의 재발견’의 3대 전략을 설정하는 등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정부는 게임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게임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4-12-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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