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企정책자금 3조260억원…전년比 4.2%↑

내년 中企정책자금 3조260억원…전년比 4.2%↑

입력 2014-12-22 14:11
수정 2014-12-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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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한 3조260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이같이 밝히고 이 재원을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창업기 단계에서는 우수 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에 한해 가산금리 조건부 연대보증을 면제해준다. 기존에는 책임성 확보를 위해 대출 시 투명경영 이행약정을 맺고 위반 시 연대보증 책임을 부과했다.

저렴한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 대출은 창업 7년 미만인 기업에만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기 단계에 있는 기업을 위해서는 신성장기반자금(1조470억원)을 전년보다 23.5% 확대하고, 고성장기업전용자금(2천800억원)과 기초제조기업성장자금(2천억원)을 신설해 지원한다.

특히 최근 3년간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이 연평균 20% 이상인 고성장기업에는 자금지원(2천800억원)은 물론 수출(250억원)과 연구개발(200억원) 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부품·소재업종 기업에 대해서는 전용자금 2천억원을 마련해 성장을 견인키로 했다.

재도약기 단계의 중소기업은 재도약지원자금을 신설해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특허담보대출 규모를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개발기술사업화 자금(3천억원) 중 50%를 정부인증기술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금신청 시기를 월별에서 격월로 조정하고, 제출서류도 기존 11종에서 3종으로 간소화하는 한편, 정책자금 지원 후 고용인원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 대해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10% 인하하기로 했다.

환율변동으로 피해를 본 수출기업을 위해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의 신청요건을 현행 수출 비중 30% 이상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

정책자금 신청은 내년 1월5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하면 된다. 기준금리는 2014년도 4분기보다 0.21%포인트 인하한 2.86% 수준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운용해 지원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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