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우측면에 에어백 투입용 구멍 13개 뚫는다

세월호 우측면에 에어백 투입용 구멍 13개 뚫는다

입력 2016-01-13 14:17
수정 2016-0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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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잠수사 49명 등 130여명 계속 바지선 생활

세월호 인양팀이 선체 우측면에 막대형 에어백 투입 시 사용할 구멍 13개를 뚫기로 하고 이번주부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49명 등 139명이 세월호 침몰지점 위에 떠있는 바지선에서 생활하며 하루 두 차례 조류가 허락할 때마다 수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양팀은 올해 6월께 연속적으로 기상이 가장 좋은 기간을 선택해 인양을 시도한다.

세월호의 앞머리를 살짝 들어 올려 밑에 리프팅빔을 깔고 크레인과 연결해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 플로팅독에 올려 육지까지 가져오는 순서다.

인양팀은 선체를 들어 올릴 때 선체 바닥부분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고 차량과 화물이 실려 있던 C·D데크에 막대형 에어백 35개를 넣는 것으로 작업을 설계했다.

인양팀은 세월호 수중 조사와 에어백 제작업체의 압력변화 실험 등을 통해 에어백 크기와 수를 수차례 조정했다.

세월호는 현재 좌측면이 해저 44m 바닥에 닿고 우측면이 수면을 바라보는 형태로 옆으로 누워 있다.

인양팀은 이번주부터 세월호 우측면 C·D데크에 에어백을 넣을 때 쓸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까지 2개를 뚫었고 앞으로 11개를 더 뚫는다.

인양팀은 천공작업에 대해 전날 세월호 가족협의회에 설명했다.

인양팀은 또 세월호 앞머리를 살짝 들어 올릴 때 배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선체 양옆에서 줄을 연결해 지면에 고정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원래는 해저 바닥을 4m 정도 파내고 콘크리트 덩어리를 묻어 이 콘크리트와 지지줄을 연결하려 했으나 3주간 굴착 시도 끝에 원하는 깊이만큼 파기 어렵다고 보고 다른 앵커도 함께 활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이밖에 세월호 빈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는 실험을 반복하며 금이 생긴 부분을 때우고 세월호 주변에 1m 높이까지 쌓인 토사와 자갈을 빨아들여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인양작업에 쓸 막대형 에어백과 리프팅빔, 프레임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제작하는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겨울철 높은 파도 등 악조건에도 한마음으로 인양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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