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일 일본에 도착, 형 신동주 전(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주주총회 표 대결 준비에 들어갔다.
신 회장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공장 기공식 이후 현지에서 하루 동안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신 회장은 도착 직후 곧바로 롯데홀딩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을 비롯한 롯데홀딩스 이사진과 만나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하고 ‘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점, 최소 1주일 전에 주주들에게 주주총회 일정을 통보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주총은 오는 24∼26일께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열릴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건의로 신동빈 회장과 다카유키 사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또 한번 형제간 표 대결이 이뤄진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주총에서는 모두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다.
다만, 최근에는 한국 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반격도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어서 주총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이 일부 주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 회장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공장 기공식 이후 현지에서 하루 동안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신 회장은 도착 직후 곧바로 롯데홀딩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을 비롯한 롯데홀딩스 이사진과 만나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하고 ‘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점, 최소 1주일 전에 주주들에게 주주총회 일정을 통보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주총은 오는 24∼26일께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열릴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건의로 신동빈 회장과 다카유키 사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또 한번 형제간 표 대결이 이뤄진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주총에서는 모두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다.
다만, 최근에는 한국 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반격도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어서 주총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이 일부 주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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