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실버 사용자경험 디자이너
아담 실버 사용자경험(UX) 리더 디자이너
삼성전자 미주연구센터(SA)에서 모바일 혁신을 연구하는 아담 실버 사용자경험(UX) 리더 디자이너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사용자 면담과 분석을 통해 갤럭시 S7의 ‘스와이프’ 기능을 개선했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의 반응이 빠르면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길 바라기 때문에 고객 조사와 반응 디자인, 모션디자인 과정을 거쳐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한다”고 말했다.
여유시간이 부족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스마트폰도 기능과 디자인을 단순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버 디자이너는 “모바일 기술은 특별한 주의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지인들과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이 삶 자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사용자 움직임(UI)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음성만으로 불편 없이 제어하는 ‘노(NO) UI’로 가게 될 것”라고 말했다. 숨 쉬는데 필요하지만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공기 같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얘기다.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6-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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