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연료비 줄이는 ‘에코 드라이빙’ 운전법은

장거리 여행 연료비 줄이는 ‘에코 드라이빙’ 운전법은

입력 2016-08-13 07:11
수정 2016-08-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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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극성수기를 지나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가철 연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동차에도 부담을 덜 줄 수 있는 에코드라이빙 운전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13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엔진의 공회전을 줄이는 것이 연료를 절약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공회전은 3분마다 시속 50㎞로 1㎞를 주행할 수 있는 양의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20초 이상 서 있을 때는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한다.

공회전 방지 장치인 오토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라면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불필요한 운행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시간 주행을 기준으로 10분의 불필요한 운행이 추가되면 14%의 연료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미리 경로를 계획하고 출발해야 연료 절감에 유효하다.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지 않은 차량이라면 낯선 길을 갈 때 휴대전화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차량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도 연료 낭비를 막는 방법이다.

무거운 짐을 메고 이동할 때 힘이 드는 것은 사람이나 차나 마찬가지이다. 운전에서 차량 무게는 연료 소모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100kg 무게가 더해질 때마다 100km 주행기준 0.4~0.5ℓ의 연료가 더 필요하다.

따라서 연료비를 절약하려면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짐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공기압 체크도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공기압이 맞지 않는 타이어는 사이즈가 맞지 않는 신발과 같다. 적정 공기압에서 0.2바가 모자라면 1%의 연료를 추가로 낭비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엔진을 쉬게 하는 ‘관성 운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를 타다가 평평한 길이나 내리막길을 만나면 굳이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운전할 때도 붉은 신호등을 봤다거나 내리막길을 마주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로 상황에 맞는 운전모드 변경도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에는 에코드라이빙 운전 습관이 운전자 안전과 경제적인 운행에 도움을 준다”며 “평상시에도 안전운전과 연료 소모를 줄이는 운전법에 익숙해지도록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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