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로그]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8년째 엉터리 유가지도 ‘오피넷’

[경제 블로그]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8년째 엉터리 유가지도 ‘오피넷’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10-10 22:48
수정 2016-10-11 0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제로는 서울 25개구 중 17위

석유공 “전산 개·보수로 오류” 사과보다 책임 떠넘기기 급급

기름값이 요새 많이 내렸다 해도 값싼 주유소를 찾으려는 운전자의 바람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유가 정보의 대명사로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이 있습니다. ‘넘버1 유가정보 서비스, 기름값 아끼는 지름길’라는 문구를 내걸 정도로 국제 유가뿐 아니라 지역별, 유종별, 주유소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0일 오피넷의 국내 유가지도 캡처사진. 서울 구로구와 용산구가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10일 오피넷의 국내 유가지도 캡처사진. 서울 구로구와 용산구가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10일 오피넷의 ‘국내 유가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25개 구에서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비싼 곳은 구로구, 용산구, 종로구 등이었습니다. 이달 첫째주 들어서도 구로구 등 3구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강남구보다 더 비쌌습니다. 특히 구로구는 2008년 9월 오피넷이 국내 유가지도를 만든 이후 단 한 번도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에서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자동차 경유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가지도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구로구에서는 주유를 피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보통 부동산 임대료와 희소성, 마진 정책에 크게 좌우됩니다. 용산구와 종로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비싼 이유는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는 위치와 주유소가 많지 않다는 희소성의 영향이 큽니다. 종로구와 용산구에는 주유소가 각각 9곳, 16곳밖에 없습니다. 반면 구로구와 강남구에는 각각 23곳과 46곳이 있습니다.

그럼 서울 중심도 아니고 주유소도 적당히 있는 구로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비쌌던 걸까요.

석유공사에 확인해 보니 좀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구로구 주유소 23곳의 평균 판매가격(보통휘발유 기준)은 ℓ당 1460.67원으로 서울시내 25개 구 중 17번째였습니다. 중구가 1906.3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1835.11원), 용산구(1834.06원), 강남구(1663.36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석유공사가 엉터리로 유가지도를 만들어 왔다는 얘기입니다.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지난 8년간 유가지도 정보가 모두 잘못 전달돼 왔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산 개·보수를 하면서 과거 데이터까지 에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동안 엉터리 유가지도를 보며 값싼 주유소를 찾아다닌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전산업체에 떠넘기는 것은 넓게 보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운영 중인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공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형 ‘성장 놀이터’를 주제로 에어바운스, 올림픽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 중심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압구정 도산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월드컵 응원 태극기 모자 및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태극기 응원용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구석구석 라이브’ 소속 댄스팀과 연주팀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10-1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