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국제경제 거물들 서울 집결…정부 경기진단도 주목

내주 국제경제 거물들 서울 집결…정부 경기진단도 주목

입력 2017-09-02 09:09
수정 2017-09-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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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쥔 중국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국제경제 거물들과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아시아의 지속성장 과제를 논의한다.

오는 7∼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피터슨연구소(PIIE)가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형권 기재부 1차관 등을 비롯해 주요 아시아 국가 정책담당자와 국내외 석학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시아 국가의 지속성장을 위협하는 도전과제를 인구구조와 기술진보, 생산성, 국가 간 연계성 측면에서 살펴본 뒤 바람직한 거시경제정책과 무역, 투자정책 방향에 관해 토론한다.

다음 주에는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정부의 진단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정부는 최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KDI 경제동향 9월호’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6일과 8일에 각각 발간한다.

앞서 KDI는 8월호에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지던 경기 개선 추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역시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우려되던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지만,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다만 가장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2% 늘어나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하는 등 경기회복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5일 ‘8월 외환보유액’과 ‘7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7월 말 외환보유액은 3천837억6천만달러로 3개월째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는 지속되고 있지만 흑자 규모는 줄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타격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가 얼마나 커졌을지가 관심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참석차 4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협의체로, 1997년 7월 첫 회의 개최 후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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