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 발표 임박…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일단 지켜보자”

정부 대책 발표 임박…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일단 지켜보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9-09 10:32
수정 2018-09-09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책 보고 결정” 매수 문의 줄고 거래 주춤…‘눈치보기’ 장세

이르면 금주 중 집값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했다.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매수 문의는 다소 줄었고 추격 매수도 주춤해졌다. 그러나 집주인들의 매도 호가는 여전히 높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9일 “가격(호가)은 그대로인데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대책의 강도를 보며 매수를 결정하겠다며 매수 대기자들이 한 발 뒤로 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포동의 중개업소 사장은 “이곳은 매매가에 비해 전셋값이 낮아 갭투자가 쉽지 않다 보니 신규 주택 구입자들이 임대사업자 대출을 많이 받았다”며 “정부가 사업자 대출을 대폭 축소하면 한동안 거래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통합개발 계획이 보류된 여의도 일대는 최근 거래가 뚝 끊겼다. 여전히 매물은 부족하지만 근래 매수한 사람들이 상투를 잡은 게 아닐까 싶어 불안해하기도 한다.

여의도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일단 통합개발에 기약이 없어져서 대기 매수자들이 타이밍을 저울질하며 관망하고 있다”며 “가격이 떨어지면 사겠다고 대기하는 사람은 있는데 아직은 매도 호가도 여전히 높아서 거래가 안된다”고 말했다.

여의도의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일단 집값 문제로 보류됐지만 장기적으로 여의도는 개발될 수밖에 없다는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다만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오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도 대책 발표 영향으로 추격 매수세가 주춤하다. 다만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개발 등 호재가 많아 매도 호가는 여전히 높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지난달 28일 청약조정지역으로 편입된 수원 광교신도시와 안양시 동안구 등지는 양도소득세 중과부터 비과세 요건에 거주요건이 생기고 대출 규제도 강화되면서 매수·매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팔려고 내놨던 매물은 양도세 중과 때문에 세금이 무서워 전세로 돌려 내놓고, 분양권도 양도세가 50%로 늘면서 매매가 중단됐다.

광교신도시 인근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청약조정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양도세가 너무 많이 나오게 되자 분양권이든 일반 매물이든 모두 전세로 돌리는 분위기”라며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용인·수원 등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는 안그래도 넘치는데 매매를 못 하니 전세물건만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전세는 잘 안 나가는데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을 못 받게 돼 잔금납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평촌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사장도 “그간 집값은 많이 올랐는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쉽게 팔려고 매물을 내놓지 못한다”며 “3주택자 매물이 나와 있었는데 세금 때문에 전세로 돌렸다”고 말했다.

일부 풍선효과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광교신도시가 청약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수원 팔달구 화서동, 영통구 매탄동·망포동에 있는 분양권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식이다.

이번에 투기지역 지정에서 빠진 과천시는 재건축 재료를 등에 업고 여전히 집값이 뛰고 있다.

다만 정부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 문의는 다소 줄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과천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도 좀 줄었다”며 “며칠 전 과천 미니 신도시 건설 계획이 공개되며 주민들은 차량정체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데 정부 대책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