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급락 여파에 2,030대로 ‘털썩’…코스닥 1% 하락

코스피 美급락 여파에 2,030대로 ‘털썩’…코스닥 1% 하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26 09:08
업데이트 2018-12-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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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8.12.26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8.12.26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2,03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7포인트(1.07%) 내린 2,032.94를 가리켰다.

지수는 26.20포인트(1.27%) 내린 2,028.81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23.77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의 2,023.43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446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54억원과 820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논의 논란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71%), 나스닥 지수(-2.21%)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 이익의 하향 조정 속에 야기된 정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한국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하락 폭을 줄인 점,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의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52%), 현대차(-2.85%), SK텔레콤(-2.36%), POSCO(-1.21%), LG화학(-0.56%)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3.33%), SK하이닉스(0.50%),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2.23%), 운송장비(-2.23%), 섬유·의복(-2.31%), 운수창고(-1.82%), 통신(-1.82%), 은행(-1.72%), 종이·목재(-1.69%), 건설(-1.44%) 등 대부분 약세였고 의약품(0.63%)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82%) 내린 664.33을 나타냈다.

지수는 11.09포인트(1.66%) 내린 658.7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832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459억원, 기관은 413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2.06%), 스튜디오드래곤(-1.27%), 코오롱티슈진(-1.21%), 바이로메드(-0.79%)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1.11%), 포스코켐텍(0.62%), 셀트리온제약(0.61%), 신라젠(0.56%), 에이치엘비(0.53%)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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