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금융기관들 “보유 부동산 임대료 한시적 인하”

코로나19에 금융기관들 “보유 부동산 임대료 한시적 인하”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2-28 10:13
업데이트 2020-0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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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손 맞잡은 금융 노사
코로나19에 손 맞잡은 금융 노사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오른쪽)과 박홍배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제공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영업시간 1시간 단축
비대면 거래 수수료 인하 또는 면제 방안 마련


금융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8일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무상환 연장 또는 여신 분할상환 유예, 신규 여신 공급 등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은행 자동화 기기도 방역
은행 자동화 기기도 방역 20일 밤 방역업체 관계자가 정부서울청사를 방역하며 로비에 설치된 은행 자동화기기를 방역하고 있다. 2020.2.20 연합뉴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은행 등 금융기관은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고객들의 비대면 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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