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화예금 27억달러↑…코로나 확산 이후 3개월 연속 달러 쌓기 지속

5월 외화예금 27억달러↑…코로나 확산 이후 3개월 연속 달러 쌓기 지속

김승훈 기자
입력 2020-06-16 15:13
업데이트 2020-06-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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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었다. 불안한 경제 여건에 기업 등이 달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09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2월 685억 1000만 달러 이후 3월 752억 9000만 달러, 4월 781억 8000만 달러), 5월 809억 2000만 달러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체별론 5월 기업예금(649억4천만달러)이 29억 6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59억8천만달러)은 2억 2000만 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예금(699억 2000만 달러)과 유로화예금(41억 4000만 달러)이 각각 19억 2000만 달러, 6억 8000만 달러씩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는 일부 기업이 결제대금과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등을 예치하면서 늘었고, 유로화는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증거금 일부가 회수되고 기업 수출대금이 예치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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