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 0.9%↓, 석달만에 감소…생산은 0.0% 보합

10월 소비 0.9%↓, 석달만에 감소…생산은 0.0% 보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30 08:34
업데이트 2020-11-30 08: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비(자료 이미지)
소비(자료 이미지)
10월 소비가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늘어난 반면 제조업 생산은 줄어 전(全)산업생산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은 8월 -0.8%에서 9월 2.2%로 반등했으나 10월 보합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광공업 생산은 1.2% 감소했고 이 중 제조업 생산은 1.3% 줄었다.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9% 줄었다. 7월(-6.0%) 이후 3개월 만의 감소다.

설비투자는 3.3% 감소했다. 8월(-4.3%) 감소했다가 9월(7.6%) 증가했으나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0.1%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상승은 5개월째다. 1998년 9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동반 상승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체적으로 산업활동동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9월 강화됐다가 10월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했는데 소비는 줄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