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42%가 ‘내 집’ 소유…자가>전세 역전

서울 가구 42%가 ‘내 집’ 소유…자가>전세 역전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1-04-29 13:31
수정 2021-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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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 사진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4.26/뉴스1
지난해 기준 서울시에 사는 3가구 중 1가구는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 집을 갖고 있는 ‘자가’ 소유 비율은 42.4%로 조사됐다. 2018년 조사에서는 자가 비중이 전세보다 낮았으나 2년 만에 역전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간 서울시내 4000여 가구(가구원 9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서울시 1인 가구 비중은 33.3%로 가장 높았다. 청년 1인 가구가 41.2%로 가장 비중이 높다. 노인 1인 가구는 22.6%, 중장년 1인 가구는 16.2%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를 꼽았다. 이어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이 뒤를 이었다.

주택점유 형태를 살펴보면 자가 소유 비율이 42.4%에 달했다. 전세는 37.0%, 보증금이 있는 월세는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는 0.9%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는 전세(40.7%), 자가(38.8%), 보증금이 있는 월세(16.7%), 보증금이 없는 월세(0.3%) 순이었다. 2년 전에 비해 자가 비중이 3.6%포인트 높아지고, 전세는 3.7%포인트 낮아지면서 순위가 바꼈다.

또 서울시 주택 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 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 1929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가구 중 44.2%가 빚을 지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액은 9978만원이었다. 전월세 보증금 마련(43.2%), 거주용 주택 구입(38.7%) 등 대부분 집 문제 때문에 빚을 냈다.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5082만원으로 2018년 492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우울감 수준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우울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7%는 고위험군으로 파악됐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1인가구 정책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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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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