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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배추 작년보다 싸고 양념채소는 비쌀 듯”

“김장 배추 작년보다 싸고 양념채소는 비쌀 듯”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11-02 22:22
업데이트 2022-11-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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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생육 부진해 오름세
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t 공급

1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시장 입구에서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2. 11. 1  연합뉴스
1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시장 입구에서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2. 11. 1
연합뉴스
수해로 폭등했던 올해 배추 가격이 김장철을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양파, 대파 등 양념 채소 가격은 생육이 부진해 비싸질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1.8% 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년(6674원)과 유사하고 1년 전(9822원)보다는 28.7% 저렴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다음달에는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12월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5655원)과 지난해(7895원)보다 내려간다고 내다봤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10㎏에 1만 1146원으로 지난해(5821원)의 2배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가을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상순 1만 7090원에서 하순 7600원으로 떨어졌다.

김장 재료인 무의 경우 이달 20㎏에 1만 1500원으로 1년 전 수준(1만 1492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평년(9727원)보다는 18.2% 비싸다. 다음달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양념 채소 가격이 지난해 김장철보다 비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고추 생육이 부진해 이달 건고추 도매가격은 600g(화건 상품)에 1만 3000원으로 1년 전 1만 1205원보다 16.0% 오른다고 봤다. 양파의 경우 이달 ㎏에 상품 기준 1500원으로 1년 전(892원)보다 1.7배 비싸졌다.

대파도 출하량이 줄면서 이달 도매가격이 ㎏당 1850원으로 1년 전(1604원)보다 15.3% 오를 전망이다. 깐마늘은 ㎏당 8100원으로 1년 전 8178원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2022-11-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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