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앞에서 금속노조 소속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 입장을 요구하며 사측 안전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경북 포항 이전이 확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본점소재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건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를 포항에 둬야 한다는 포항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본점 소재지를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면서 해당 안건은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본사 이전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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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주총 참여 보장 촉구하는 금속노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소액주주 주총 참여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주소지 이전과 관련, 앞선 이사회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다. 당초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본사 주소지를 이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다수 이사들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정회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속개된 이사회에서도 ‘지주사 체제 정착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할 시기에 본사 주소지를 이전하는 게 시급한 일인지, 당위성이 있는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진통 끝에 해당 의안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곧바로 주소 이전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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