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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체감 경기 4개월만 다시 하락세, “신규 수주 상황 좋지 않아”

건설 체감 경기 4개월만 다시 하락세, “신규 수주 상황 좋지 않아”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4-03 14:20
업데이트 2023-04-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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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과 토목 모두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6.2 포인트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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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종합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CBSI는 지난해 11월 52.5를 나타내 1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1.8 포인트 상승하는 등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건설 신규 주택 수주 지수는 59.1로 전월 대비 10.9 포인트 하락했다. 토목 신규 수주 지수도 82.9에서 5.3 포인트 하락한 76.6으로 나타났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과 토목 등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 전망 지수는 3월보다 17.9 포인트 높은 90.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달 부진했던 신규 수주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이달에는 지수가 15포인트 이상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여전히 금리가 높은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수가 예상한 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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