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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린다…세계 최초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린다…세계 최초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4-17 13:08
업데이트 2023-04-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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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롤러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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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렸다가 펴지며 위아래로 움직인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렸다가 펴지며 위아래로 움직인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행 상황에 따라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동이 꺼졌을 때 완전히 사라졌던 화면을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돌출시킬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등 차 안에서 대기할 때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키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서 스마트폰, 텔레비전(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바 있다.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기술의 핵심은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인데, 현재 내비게이션이 있는 자리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때 필요한 깊이는 12㎝에 불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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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내부.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내부. 현대모비스 제공
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고,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벌써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북미, 유럽 등지로 글로벌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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