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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양홀딩스,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 ‘맞손’

LG화학-삼양홀딩스,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 ‘맞손’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4-20 08:48
업데이트 2023-04-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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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기간 단축, 맞춤형 치료제 개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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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이전 계약식을 가진 후 이영준(왼쪽) 삼양홀딩스 대표와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화학 제공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이전 계약식을 가진 후 이영준(왼쪽) 삼양홀딩스 대표와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화학 제공
삼양홀딩스와 LG화학은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삼양홀딩스의 독자적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비독점적 기술이전계약으로, 삼양홀딩스는 LG화학에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제공한다. LG화학은 이를 접목해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mRNA 기반 혁신 신약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삼양홀딩스에 지급하게 된다.

mRNA는 세포안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가지는 유전물질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세포안으로 안전하게 전달해 효율적으로 단백질 발현이 가능하도록 돕는 ‘약물 전달체’가 필수적이라고 삼양홀딩스가 설명했다.

나노레디는 삼양홀딩스만의 고유 약물 전달체 기술로 범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전 제작된 전달체 조성물에 LG화학이 개발한 mRNA 효능물질을 섞는 방식으로 결합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기간 단축,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LG화학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항암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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