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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 맞손…최대 내수·자원 기반

한-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 맞손…최대 내수·자원 기반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3-09-08 14:32
업데이트 2023-09-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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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 체결
협력센터 만들어 e-모빌리티를 본격 지원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 협력에도 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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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함께 의장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9.0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함께 의장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9.08. 뉴시스
우리나라가 자동차 내수시장을 갖추고 전기차 광물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도네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아세안 e-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와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대의 자동차 내수시장이자, 니켈 등 전기차 관련 광물 부국이다. 우리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협력국으로 꼽힌다.

우리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 연구 ▲정책 및 제도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협력센터를 설립해 전기차·전기이륜차·수소차 등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모든 이동 수단인 e-모빌리티를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센터엔 2022∼2026년 동안 180억원이 투자되고 향후 전기차 및 충전기 시범 보급, A/S 센터 설치, 인력 양성, 정책 제언 등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아세안 e-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산업 육성에도 협력한다. 우리 산업부와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한·인니 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갱신했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기존의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 뿌리산업, 디지털경제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에도 양국이 힘을 모은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정책과 연계해 뿌리산업 인력 양성과 산업정책 및 기술개발, 투자 촉진 등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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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09.0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09.08. 뉴시스
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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