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80대·브라질 51대 총 131대 공급
영업활동·고객 관리 강화…대형 수주 연결
디벨론 53톤 대형 굴착기(DX530LC-7M).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되는 장비는 53톤 대형 굴착기 30대와 대형 휠로더 50대로, 현지 건설업체인 알 나자즈와 네즈마&파트너즈를 통해 들어간다. 이들 장비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휠로더는 10월까지 공급하고, 굴착기는 11월 선적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대형 건설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네옴시티의 공정에 맞춰 두바이 지사를 통한 현지 영업활동을 펼쳤다”며 “네옴시티 인근에 딜러사의 서비스 인력을 늘리는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펼쳐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굴착기·휠로더·ADT(굴절식 덤프트럭) 부문’ 판매에서 올해 총 84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558대) 대비 판매량이 51.6% 늘어났다.
디벨론 대형 휠로더(DL420A).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특히 히우그란지두술 주 프로젝트에서는 고객사가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자체 생산한 엔진을 탑재한 제품을 요구하면서 14톤급에서는 경쟁업체 중 디벨론 굴착기가 독점 공급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 제품으로 해외 대형 건설현장의 핵심 고객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향후 신흥국 내 대형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해외에서 디벨론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콜롬비아·가나·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제공항에 옥외광고 게재 ▲구독자 10만 유튜브 채널 운영 ▲현지 딜러 및 고객 초청행사 개최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